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안이, 정부가 지난달 4일 국회에 제출한 지 29일 만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예결위는 오늘 오후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안에서 2천억원 상당 감액된 35조 1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총 1조3천67억원을 증액했지만, 이보다 더 많은 1조5천110억원을 감액한 결과로, 순증액 액수가 가장 큰 분야는 보건·복지·고용 분야, 순감액 폭이 가장 큰 분야는 산업 중소기업 에너지 분야였습니다.
한편,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진행한 예산안 조정소위 심사에 대해 예결위 전체회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도저히 민주주의 의회라고 믿을 수 없는 졸속 심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35조 3천억원 규모의 심사를 어떤 견제도 없이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건 비난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민주당의 책임도 크지만, 협상을 통해 풀지 않은 통합당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조재영
'코로나 극복' 사상 최대 3차 추경 예결위 통과…35조 1천억원
'코로나 극복' 사상 최대 3차 추경 예결위 통과…35조 1천억원
입력 2020-07-03 22:18 |
수정 2020-07-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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