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였던 트라이애슬론 선수 2명이 감독과 팀닥터, 주장 선수의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최 선수의 후배였던 한 선수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감독이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경주시청 시절 동안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고, 욕을 듣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하루 하루를 폭언 속에서 생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지원금이 나오는데도 80~100만 원 가량 사비를 주장 선수 이름의 통장으로 입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른 선수는 "팀닥터가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성추행 피해까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연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은 "주말을 통해 피해자 6명 정도를 만났고, 이들 역시 추가로 고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배주환
최숙현 선수 동료 2명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 당해"
최숙현 선수 동료 2명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 당해"
입력 2020-07-06 11:22 |
수정 2020-07-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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