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일본 수출규제 품목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 산업현장을 찾아 "첨단 소재 부품 강국으로 도약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며 "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세계가 긴밀히 연계된 걸 코로나19 사태가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1년을 돌아보며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격려한 뒤, '수세적 대응'에서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을 대상으로 한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로 확대해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재 부품 장비 으뜸기업’ 100개를 세계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첨단산업 유치와 해외 진출 기업 유턴을 통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며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유턴 기업 보조금' 신설을 약속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문 대통령 "소부장 강국 도약·국제사회 협력…일본과 다른 길"
문 대통령 "소부장 강국 도약·국제사회 협력…일본과 다른 길"
입력 2020-07-09 11:58 |
수정 2020-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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