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호 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사인을 발표하지 않는다는 경찰의 발표를 들으며 기가 막힌다"며 "여비서가 자신의 명예뿐 아니라 인생을 걸고 고발한 것은 눈을 감느냐"며 비판했습니다.
한 의원은 "얼마나 서울시민에게 수치스럽고 비윤리적인지 고인이 더 잘 알기 때문에 자살을 택하지 않았나"라며 "서울 시장 3선을 한 공인이었기에 고발건에 대해서도 진상을 밝히고 서울시장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도 자신의 SNS에 적은 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타계에 개인적으로 깊은 안타까움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서울특별시장으로 장례를 치러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공무수행으로 인한 사고도 아니고 더 이상 이런 극단적인 선택이 면죄부처럼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과 별개로 성추행으로 고통받는 피해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해진 통합당 의원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경우처럼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이런 일로 인해서 중간에 그만두는 상황이 벌어져서 시민들이 굉장히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생을 공직자로, 지도자로 살았고, 현재도 광역단체장으로 있던 분들이 왜 그런 부분에서 관리가 스스로 안 됐을까 하는 부분이 이해가 안 됐다"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전체적으로 진단과 반성, 그리고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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