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앞으로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며 "코로나 위기를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은 민주화를 시대정신으로 삼고 있고, 5년 단임의 대통령 직선제와 자유권적 기본권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 헌법"이라며 "한 세대가 지난 현행 헌법으로는 오늘의 시대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 운명의 주체는 남과 북"이라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국회의장으로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과 보건, 의료, 남북 철도 등 민족의 안전과 공동번영에 대한 제도적 방안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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