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하고,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했을 때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은 일자리와 주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제이자 필수 전략"고 연설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주거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입법을 완료할 것"이라며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취득·보유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소속 광역단체장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해자들께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치
이재훈
김태년 "국회,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 가야"
김태년 "국회,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 가야"
입력 2020-07-20 10:58 |
수정 2020-07-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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