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결론 난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행정수도를 옮기자는 얘기는 이미 헌재에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게 결정됐는데 이제 와서 헌재결정을 뒤집을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낸대표도 "더 신중하게 논의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고,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세종행정복합도시 건설 후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더욱 커진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이미 헌재에서 위헌 판결이 난 사안"이라며 "이같은 부동산 대책은 안 익은 생선을 자꾸 뒤집다 살만 부서지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통합당 "행정수도 이전? 헌재서 이미 결론 난 얘기"
통합당 "행정수도 이전? 헌재서 이미 결론 난 얘기"
입력 2020-07-20 14:20 |
수정 2020-07-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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