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을 드리겠다"면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더라도 편히 쉴 수 없는 분이 주위에 많다"며 "방역 현장을 지키고, 연휴 없이 일해야 하는 분들에 대한 연대와 배려를 잊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건 지난 2017년 10월 2일 이후 두 번째로, 8월17일이 월요일인 점을 감안할 때 황금연휴가 가능해졌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택배업계가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택배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권리를 짧게라도 누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조국현
문 대통령 "8월 17일 임시공휴일…지친 국민께 귀중한 휴식시간"
문 대통령 "8월 17일 임시공휴일…지친 국민께 귀중한 휴식시간"
입력 2020-07-21 10:14 |
수정 2020-07-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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