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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두고 이낙연 "여야 합의로"·김두관 "특별법 준비중"

'행정수도 이전' 두고 이낙연 "여야 합의로"·김두관 "특별법 준비중"
입력 2020-07-21 10:51 | 수정 2020-07-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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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수도 이전' 두고 이낙연 "여야 합의로"·김두관 "특별법 준비중"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여당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다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여야가 합의하거나 헌재에 다시 의견을 묻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헌재가 행정수도 이전은 관습 헌법에 위배된다는 초유의 논리로 막았던 게 2004년, 16년 전인데 세월도 많이 흘렀다"면서 "시대도 많이 바뀌었고, 그 당시에도 여러 반론과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지만 법률로도 가능하다"면서 신행정수도이전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중앙부처도 모두 세종으로 이전해야 하고, 국회도 내려가야 하고 청와대까지 이전해야 하고 서울에 몰린 우수한 대학조차 지방으로 분산시켜야 한다"면서 "그래야 나라가 살고 국민이 살고 양극화 극복의 문이 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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