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최근 일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 논의와 관련해 "세종에 국회 분원 설치는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종시에 있는 13개 부처의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국회분원에서 상임위원회 회의를 하는 것은 논의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는 "세종시 발전에는 동의하지만 청와대와 국회까지 가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 신중하고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전은 위헌문제가 선결돼야 가능하고, 민주당이 언급한 행정수도법으로는 위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 집값 폭등이 해결될 것처럼 임시변통적으로 제안한 측면이 있어서 진정성이 많이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이기주
주호영 "세종에 국회 분원 가능…행정수도 이전은 종합적 검토해야"
주호영 "세종에 국회 분원 가능…행정수도 이전은 종합적 검토해야"
입력 2020-07-23 08:46 |
수정 2020-07-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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