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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함구령에도 통합당서 '행정수도 이전' 주장 이어져

지도부 함구령에도 통합당서 '행정수도 이전' 주장 이어져
입력 2020-07-24 15:52 | 수정 2020-07-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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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부 함구령에도 통합당서 '행정수도 이전' 주장 이어져
    미래통합당 원내지도부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독자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는데도 관련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역구인 5선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내려면, 굳이 세종시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분산의 효과를 더 넓은 인근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왕에 논의하려면 이번엔 제대로 하자"면서 "행정수도 완성 논의를 충청도 지역 모두를 살리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입법부와 행정부뿐만 아니라 사법부도 함께 가자"고 주장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또 과거 위헌에 결정에 위배된다는 비판도 사라지고 국민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세종시 광역특별구역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통합당의 전신인 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진정성을 보이는 차원에서 9월부터라도 세종청사로 내려가 일주일에 며칠씩 근무했으면 좋겠다"며 "세종시에 제2집무실부터 설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제1야당은 여당의 제안이 정략적이라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특위라도 구성해 이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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