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역구인 5선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내려면, 굳이 세종시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분산의 효과를 더 넓은 인근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왕에 논의하려면 이번엔 제대로 하자"면서 "행정수도 완성 논의를 충청도 지역 모두를 살리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입법부와 행정부뿐만 아니라 사법부도 함께 가자"고 주장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또 과거 위헌에 결정에 위배된다는 비판도 사라지고 국민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세종시 광역특별구역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통합당의 전신인 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진정성을 보이는 차원에서 9월부터라도 세종청사로 내려가 일주일에 며칠씩 근무했으면 좋겠다"며 "세종시에 제2집무실부터 설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제1야당은 여당의 제안이 정략적이라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특위라도 구성해 이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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