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된 예비군 훈련 재개…1일 4시간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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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예비군 훈련이 오는 9월부터 하루 일정으로 축소해 재개됩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비군의 안전, 현역 부대 여건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1일부터 동원·지역 예비군 훈련 모두 하루 일정으로 축소해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올해 3월 시행 예정이었던 예비군 훈련은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뒤, 비교적 상황이 호전돼 6개월 만에 다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예비군 훈련은 개인별로 오전이나 오후 중 선택할 수 있고, 오전 훈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훈련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각각 4시간씩 진행됩니다.

2박 3일간 28시간의 훈련을 받아야 했던 전역 4년차 이하 동원 훈련이나 4일간 32시간을 훈련받아야 하는 동미참 훈련 등도 역시 모두 하루 4시간으로 축소됩니다.

축소된 훈련이 적용되는 올해 예비군 훈련 대상자는 200만 명 가량이며 훈련 신청은 다음 달부터 가능합니다.

다만, 훈련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오는 11월부터 두 달 동안 화생방과 응급처치 등에 대한 원격 교육을 실시하고, 2시간의 원격 교육을 이수하면 내년 예비군 훈련에서 2시간을 차감해줄 예정입니다.

이같은 방침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인 지역에만 적용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광주에서는 예비군 훈련을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예비군의 전체 훈련이 축소된 것은 지난 1968년 예비역 제도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