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3차장에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내정했습니다.
김선희 신임 3차장은 국정원 역사상 첫 번째 여성 차장입니다.
인선 배경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과학정보·사이버 보안 부서에서 전문성을 쌓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내부 혁신에 매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1급 본부장이 맡았던 과학정보 업무를 이제 3차장이 전담하게 되는데, 청와대는 "국정원이 꾸준히 확충해온 과학정보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각국 정보기관들도 같은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 2차장에는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엔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보를 각각 내정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박정현 신임 2차장은 대테러·방첩 전문가"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고 "박선원 신임 기조실장은 이론과 실무경험,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각 차장의 업무도 조정돼 1차장은 기존 해외 업무에 대북업무를 함께 관장하고, 2차장은 기존 3차장 소관의 방첩·대테러·보안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정치
조국현
문 대통령, 국정원 3차장에 '첫 여성 차장' 김선희 내정
문 대통령, 국정원 3차장에 '첫 여성 차장' 김선희 내정
입력 2020-08-04 17:12 |
수정 2020-08-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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