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M부스] 지지율 하락에 놀란 민주당…'반등' 위한 숙제는?](http://image.imnews.imbc.com/news/2020/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0/08/09/k200809-1.jpg)
7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5%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5%포인트가 올랐습니다. 4.15 총선 이후 민주당 지지율 최저치, 통합당은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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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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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당권주자 일제히 "자성"…이해찬 "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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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서 자체 진단하는 지지율 하락 원인을 좀 더 깊이 알아봤습니다. 역시 부동산 시장 불안에 따른 정책 실패 논란과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중점적으로 거론됩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30대와 여성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부동산과 젠더 이슈가 이들의 주된 관심사라는 겁니다. 한 의원은 "정책이 성공하려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줘야 하는데, 우리는 최근 그렇지 못했다"며 다주택자 청와대 참모들의 부동산 처분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노영민 비서실장 등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일괄 사의를 표한 것도, 같은 흐름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아집니다.
그래서 다수 의원들은 지지율 회복이 부동산 문제에 달려있다고 꼽고 있습니다. 젠더 문제에 대한 비판은 당이 수용하고 가야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부동산 정책이 성공한다면 지지율은 즉각적으로 오를 거라고 판단하는 겁니다. 또, 8월 말 전당대회가 지지율 회복의 모멘텀이 될 거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 일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동안의 악재도 털어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다만 지난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드라이브'를 놓고는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한 중진 의원은 "법안 처리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야당과 싸우는 모습이 국민들에게는 좋아보일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당 핵심관계자는 "그런 분석에 동의할 수 없다"며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데 야당이 반대한다고 176석 여당이 가만히 있었다면 더 큰일 났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회M부스] 지지율 하락에 놀란 민주당…'반등' 위한 숙제는?](http://image.imnews.imbc.com/news/2020/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0/08/09/k2008009-6_1.jpg)
그럼에도 지지율 영향 유무와 별개로 '거대 여당의 독주'라는 비판이 부담스러운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당내에선 9월 정기 국회가 시작하면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는 통합당에게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합니다. 개원 협상때 협의했던 대로 11개와 7개로 나누자는 겁니다. 추경 통과와 부동산 관련법 처리 등 현안이 시급하다보니 협치 대신 '독주'를 했지만, 계속 이렇게 싸우면서 국회를 끌고갈 수는 없다는 시각입니다. 현실화 여부와 별개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눈길을 끕니다.
당장 18일부터는 8월 국회가 시작됩니다. 2주 가량 이어지는 결산 국회다보니 중요한 법안이 처리될 예정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와 공수처장 추천 문제 등 8월 국회에서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현안이 가득합니다. 특히 이해찬 대표는 미래통합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지연하면, 특단의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7월 국회가 끝난 뒤, '자성의 시간'을 보낸 민주당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까요. 과연 '지지율 회복'과 '개혁과제 완수'라는 목표 달성이 동시에 가능할 지 지켜볼 일입니다.
* 갤럽 여론조사 :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명 대상으로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 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리얼미터 여론조사 : TBS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510명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세한 내용 리얼미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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