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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지역에 군대 투입한 북한, 내일까지 또 폭우 "임진강·예성강 홍수 경보"

수해 지역에 군대 투입한 북한, 내일까지 또 폭우 "임진강·예성강 홍수 경보"
입력 2020-08-09 17:02 | 수정 2020-08-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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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 지역에 군대 투입한 북한, 내일까지 또 폭우 "임진강·예성강 홍수 경보"
    북한이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군부대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추가 비 예보를 전하며 강·하천 범람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틀간 시찰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 "건설에 동원될 부대들이 피해지역에 연이어 도착하고 있다"며 "도착한 인민군 군인들이 배낭을 벗어놓자마자 먼저 도로 복구와 제방 보수, 지대 정리에 진입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줄지어 이동하는 군 병력의 모습과 함께 군모를 쓴 군인들이 농경지에서 쓰러진 농작물들을 세우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수해 지역에 군대 투입한 북한, 내일까지 또 폭우 "임진강·예성강 홍수 경보"
    하지만, 남측에 피해를 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홍수 경보가 발령되는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은 오늘 오후부터 비가 강해져 내일까지 폭우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임진강·예성강 지역에 150~250㎜의 비가 예상돼, 큰물 즉 홍수 발생 위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황해남북도, 개성시, 강원도 내륙 일부에도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리성민 기상수문국 부대장은 조선중앙 TV에 "어젯밤부터 강원도 내륙, 황해북도 남부, 개성시에서 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며 "현재 북위 37도부근에 있는 장마 전선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해서 강수 집중 지역이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길 제방과 수문을 비롯한 정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에선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연평균 강수량에 맞먹는 수준인 854㎜가 강원도 평강군에 쏟아지 등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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