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측의 호우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2007년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한 2007년의 경우 약 7일간 500내지 700밀리미터의 비가 왔다"며 "올해 8월이 그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연일 폭우·수해 방지 보도가 나오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도 집권 후 처음으로 폭우 및 수해 상황을 수해 상황 직후에 현장을 방문했다"면서 "북한 전 지역이 홍수로 인한 피해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수해 지원 여부에 대해선 아직 의논할 단계가 아니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정부는 인도분야의 협력은 정치 ·군사적 상황과 관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정치
나세웅
통일부 "북한 호우 피해 상당…2007년보다 높은 수준"
통일부 "북한 호우 피해 상당…2007년보다 높은 수준"
입력 2020-08-10 11:35 |
수정 2020-08-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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