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주택 시장 안정' 발언과 관련해 "실제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됐다"며 관련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6일 0.11%였던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7·10 대책 후인 지난달 13일 0.09%를 기록한 뒤 계속 낮아져 지난 3일 0.04%까지 기록했다"며 "한 달 가까이 둔화된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집값 안정 정책 의지를 강조한 표현이며, 지난 한 달 간의 추세와 정책 패키지 완성으로 상승률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문 대통령이 언급한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에 대해선 "앞으로 더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필요시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靑 "'주택 시장 안정' 대통령 발언에 '집값 상승률 실제 둔화"
靑 "'주택 시장 안정' 대통령 발언에 '집값 상승률 실제 둔화"
입력 2020-08-11 15:40 |
수정 2020-08-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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