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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0%대 붕괴…조국 사태 이후 10개월 만 [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0%대 붕괴…조국 사태 이후 10개월 만 [갤럽]
입력 2020-08-14 11:15 | 수정 2020-08-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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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0%대 붕괴…조국 사태 이후 10개월 만 [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5%포인트 급락하며 30%대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3%로 나타났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를 겪었던 지난 해 10월 셋째주와 같은 수치로, 10개월 만에 다시 30%로 떨어진 겁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5%로 1위를 기록해 부동산 정책 실패 논란이 지지율 하락을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가 12%,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이 8% 로 뒤를 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30대와 서울을 중심으로 크게 떨어져, 30대 지지율은 한 주만에 60%에서 43%로, 서울에서는 48%에서 35%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3%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27%로 창당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최소치로 줄었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질문에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45%를 기록해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41%를 앞섰습니다.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으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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