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 친일행위자 묘를 국립현충원에서 이장하는 이른바 '파묘법'을 추진하는데 대해 "부관참시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모든 사람은 공과가 있다"면서 "하물며 과실이 있다 하더라도 무덤을 파내고 모욕을 주는 보복의 정치는 반인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편 가르기와 법 만능주의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면서 "시대착오적인 부관참시의 정치를 하려면, 더이상 국민통합은 입에 올리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백선엽 장군이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 여당이 백 장군 등을 타깃으로 한 파묘 입법 절차에 돌입했다"면서 "여당 의원들의 강경발언을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도 파묘할 기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국민은 민주당과 이 내각에 젊은시절 김일성을 찬양하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인하던 인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나라를 통치할 기회까지 주셨다"며 "민주당 논리라면 그 인사들도 아무리 헌신해도 국립묘지에 못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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