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서울·경기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두 배 가까이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지방 거점 도시들 역시 방역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도 다시 한번 당부한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개인위생 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최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결정에 따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며,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도 다시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
손병산
정 총리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절체절명의 순간"
정 총리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절체절명의 순간"
입력 2020-08-15 13:36 |
수정 2020-08-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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