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인천도 거리두기 강화…수도권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에 이어 인천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수도권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과 모임, 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와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된다"며 교계의 이해를 당부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내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국민들의 동참과 실천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