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권력형 성범죄가 맞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국회에 출석한 김창룡 경찰청장이 "성격을 규정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김창룡 청장은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서범수 의원으로부터 이같은 질문을 받고 "서울시장 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성격을 규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서 의원이 "어느 정도 단서를 가지고 수사하는 것 아니냐"며 "성범죄인지 아닌지"를 다시 묻자 김 청장은 "피해자가 고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피고소인이 사망했기 때문에 수사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난 3일 국회에 출석해 같은 질문을 받고 "수사 중인 사건이고 죄명을 규정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치
김지경
"박원순·오거돈 권력형 성범죄 맞냐"에 경찰청장도 답 회피
"박원순·오거돈 권력형 성범죄 맞냐"에 경찰청장도 답 회피
입력 2020-08-21 18:35 |
수정 2020-08-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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