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이 오늘 오후 1시30분쯤 마무리됐습니다.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오늘 오전 9시29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시작해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약 4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서 실장은 "많은 시간, 모든 주제를 놓고 충분히 폭넓게 대화를 나눠서,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치국원 역시 "충분하게, 아주 좋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과거 정의용 실장과도 4-5시간 대화를 했는데 새로운 카운터파트인 서 실장과도 꽤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가 다뤄졌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 정치국원은 시 주석 방한 일정 확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은 회담을 마친 뒤 오후 1시40분부터 오찬을 겸한 추가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서 실장은 양 정치국원과 회담을 마친 뒤 호텔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약 6시간 동안 호텔에 대기한 뒤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서울로 복귀해 5일 동안 자가격리할 계획입니다.
정치
조국현
서훈-양제츠 회담 4시간 만에 종료, 오찬 시작…"모든 주제 충분히 대화"
서훈-양제츠 회담 4시간 만에 종료, 오찬 시작…"모든 주제 충분히 대화"
입력 2020-08-22 14:11 |
수정 2020-08-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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