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정부가 의사들과 소통 노력이나 공청회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전형적인 억압 행정이고 불통 행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이유를 이해한다"면서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정책을 꼭 지금 이 시점에 밀어붙이는 게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권익위까지 나서서 의사와 국민을 편가르는 여론조사를 한다"며 "정부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자극하고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은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전문가인 의사들이라도 좀 더 합리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의료계에도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안철수 "의사총파업, 불통행정 탓…의료계도 합리적으로 풀어야"
안철수 "의사총파업, 불통행정 탓…의료계도 합리적으로 풀어야"
입력 2020-08-24 09:59 |
수정 2020-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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