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해 "이번 주까지 상황을 보고, 경제 추이를 감안해서 추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아직 논의가 깊이있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2차 재난지원금은 1차 때와 같은 형태로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지급 시 보편 지원보다는 선별 지원이 검토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아울러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1차 재난지원금은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지급했지만, 앞으로 지원금을 주게 되면 100% 국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공무원 임금 삭감을 통한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인건비 대부분은 하위직 공무원이고, 이미 8월 말이라서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기대효과가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
임명현
홍남기 "2차 재난지원금, 이번주 상황·경제추이 감안해 판단"
홍남기 "2차 재난지원금, 이번주 상황·경제추이 감안해 판단"
입력 2020-08-24 11:09 |
수정 2020-08-24 11:1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