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될 경우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할지 기준을 정해 차등 지원해야 할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후보들은 어제 KBS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모두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19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당장은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할 때가 왔을 때 지급 대상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어려운 분부터 주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소득 수준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자영업자, 해고자 등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방법도 가능하다"며 차등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피해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하위층에만 지급하는 것은 효과가 제한적이고, 지급 시기가 온다면 100% 국민에 다 지급해야 한다"면서 2차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주민 후보도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전국민 지급이 더 효과적"이라면서 "상위층 하위층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고, 효과를 보려면 선제성, 긴급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김지경
민주 당권주자, 재난지원금 일단 '보류'…지급 대상은 '이견'
민주 당권주자, 재난지원금 일단 '보류'…지급 대상은 '이견'
입력 2020-08-26 08:52 |
수정 2020-08-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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