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 "2단계 격상효과를 좀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 병상 점검차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많은 국민이 정부 방역조치에 협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무책임한 집단에서 대규모 감염이 나와 상황이 악화된 거"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2단계 격상 효과가 나타나는데 며칠 시간이 걸린다", 또 "지난 주말 통행량이 그 전 주말보다 17% 감소했다"는 점을 근거로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확진자 수가 완치자 수보다 많아지는 동안 계속 병상이 소요되는 만큼 병상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기조실장은 "확진자가 지금의 2~3배가 되면 또다른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상황으로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하는 판단"이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치료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중증환자가 대기하다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며 특히 민간병원과의 원활한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정치
조국현
문 대통령 "무책임한 집단 때문에 상황 악화…2단계 효과 지켜봐야"
문 대통령 "무책임한 집단 때문에 상황 악화…2단계 효과 지켜봐야"
입력 2020-08-28 16:18 |
수정 2020-08-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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