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치
기자이미지 김준석

서아프리카 해상서 한국인 2명 해적에 또 피랍

서아프리카 해상서 한국인 2명 해적에 또 피랍
입력 2020-08-29 13:41 | 수정 2020-08-29 20:31
재생목록
    서아프리카 해상서 한국인 2명 해적에 또 피랍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 한국인 피랍 추정 지점(+ 표시) [드라이어드 글로벌 캡처]

    서부 아프리카 해상에서 현지시간 28일 한국인 선원 2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됐습니다.

    오늘 온라인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8시 4분쯤 토고 로메 항에서 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P703'호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가나 국적인 이 어선에는 모두 5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무장 세력은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으로 옮겨 태운 뒤 나이지리아 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납치 세력의 신원과 정확한 소재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도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납치된 한국인 선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48명은 현재 AP703호를 타고 가나로 귀환 중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즉각 본부에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가나·나이지리아 등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피랍 선원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부 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이 벌어지기는 두 달 만입니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해 있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은 뒤 납치돼 한달여만에 풀려났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