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0대의 아파트 매수 열풍과 관련해 "'영끌', 즉 영혼까지 끌어서 집을 사는 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서울과 신도시 공급 물량을 기다렸다가 합리적 가격에 분양받는 게 좋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저희는 조금 더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패닉 바잉'이라는 용어가 청년들의 마음을 급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순화하는 분위기가 청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상소문 형식으로 비판해 화제가 된 청와대 국민청원, 이른바 '시무 7조'를 읽어봤냐는 통합당 의원들의 질의에 "읽지 않았다"고 밝혔고, 읽어볼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알겠다"고 답했습니다.
정치
조재영
김현미 "영끌 매수보다 서울·신도시 분양 생각해봐야"
김현미 "영끌 매수보다 서울·신도시 분양 생각해봐야"
입력 2020-08-31 13:57 |
수정 2020-08-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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