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이 지난 2017년에 외교부를 통해 딸의 유학비자 관련 청탁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한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9월경 외교부 본부에서 국회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추 전 장관 측 보좌관으로부터 추 장관의 둘째 딸 프랑스 유학 관련 비자를 빨리 발급해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비자 발급은 해당 국가의 권한으로 외교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취지의 일반적인 내용만을 안내했다고 부내 조사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은 또 관련 내용 안내를 본인 선에서 끝내고, 외교부 본부에 보고하거나 프랑스 측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의 직원이 보좌관에게 전화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지금 파악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정치
조효정
추 장관 측 보좌관이 외교부에 '비자청탁' 전화…"일반적인 내용만 안내"
추 장관 측 보좌관이 외교부에 '비자청탁' 전화…"일반적인 내용만 안내"
입력 2020-09-08 16:34 |
수정 2020-09-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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