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부 단체가 추석연휴 기간 중인 개천절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과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들이 부여한 공권력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선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상태"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갈등과 피로가 누적되어 간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역설적으로 이런 상황을 하루빨리 끝내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철저히, 더 확실히 실천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또 "환절기 감기나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코로나19가 더해질 수 있다"며 독감 예방접종 참여도 요청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정 총리 "개천절 집회 예고 개탄…공권력 주저 없이 행사할 것"
정 총리 "개천절 집회 예고 개탄…공권력 주저 없이 행사할 것"
입력 2020-09-09 09:27 |
수정 2020-09-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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