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여·야 의원이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 장관을 겨냥해 "말만 송구하다고 하는데 나는 죄가 없다는 식으로 사실상 수사를 맡는 서울동부지검에 가이드라인을 준것"이라며 "특별수사본부를 따로 만들어야 공정한 수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추 장관이 검찰에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했고 수사 진행 상황에서 구체적 내용을 모두 밝히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여러 문제가 제시되는만큼 동부지검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추 장관 아들의 병가 연장을 두고 김 의원은 "여당 대표가 전화했다면 청탁"이며 "김영란법 위반으로 법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박 의원은 "반대 급부가 없고 어떤 방식으로 전화했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국방부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럈다"고 맞섰습니다.
정치
최경재
'추미애 사과' 김기현 "말만 송구" 박범계 "문제 없어"
'추미애 사과' 김기현 "말만 송구" 박범계 "문제 없어"
입력 2020-09-14 09:51 |
수정 2020-09-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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