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관련 의혹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 장관 부부가 아들의 휴가 연장을 국방부 민원실에 문의했다는 지적에 대해 "서씨와 친한 추 장관 보좌관이 문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당대표였던 추 장관이 단순 민원전화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고, 국방부 역시 민원 당사자의 신원을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기록에 부모가 민원을 넣었다고 정확히 기재가 돼 있다"며 "어머니가 안 했다고 하면 아버지가 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추 장관이 선뜻 답을 못한 것이 오히려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장관의 어제 대정부질문 답변은 의혹과 문제를 오히려 더 키웠다"며 "여당 의원들의 비호가 국민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서 씨가 실제로 무릎이 아팠고 휴가 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국방부의 발표도 있었지만 계속 무리하게 질문하며 '청탁'이라는 야당의 주장은 모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치
최경재
秋 아들 의혹…김종민 "보좌관 문의 가능성" 전주혜 "부모 민원 기재"
秋 아들 의혹…김종민 "보좌관 문의 가능성" 전주혜 "부모 민원 기재"
입력 2020-09-15 10:26 |
수정 2020-09-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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