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재산 신고 누락에 대해 "선거 때 재산이 많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어 일부러 줄이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총선 당시 11억 원을 누락해 고발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향해 "바쁜 건 누구나 마찬가지" 라며 "자기가 받아야 하는 5억 원을 빠뜨린 건 해명이 안 되는 부분인만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를 들어가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10억 원대 부동산을 누락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에 대해서도 "부부 사이 재산이라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분양권이 재산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너무 상식이 없는 분 아니냐"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김 대표는 "국회의원 당선자에 한해 후보시절 재산을 공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오늘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최경재
김진애 '재산신고 누락 의혹' 조수진, 김홍걸 싸잡아 비판
김진애 '재산신고 누락 의혹' 조수진, 김홍걸 싸잡아 비판
입력 2020-09-16 09:49 |
수정 2020-09-16 09:5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