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은 "2022년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할지에 대해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내후년 상반기에 두 선거가 석 달 간격으로 열린다"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박 의장은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되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결론을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또 "파도처럼 닥쳐오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비쟁점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모두 처리해야 한다"며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회의 시간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 안에 각 상임위까지는 비대면 영상회의가 가능하게 준비하겠다"며 "여야의 국회법 개정 합의를 전제로 비대면 화상회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의장은 "21대 국회에서 세종 국회의사당의 터를 닦아야 한다"며 "국회 사무처도 세종의사당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했고,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 국회회담도 차분히 준비하겠다"며 "여야가 합의해 남북 국회회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국회의장 "2022년 대통령·지방선거 동시 실시 여부 검토해야"
국회의장 "2022년 대통령·지방선거 동시 실시 여부 검토해야"
입력 2020-09-16 13:40 |
수정 2020-09-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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