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퇴임을 앞둔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향해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인지 법무부장관 보좌관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된 정 장관의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 대해 "추 장관 아들 한 명을 감싸느라 군의 지휘체계와 기강을 뿌리까지 흔들었다"며 "청와대만 쳐다보고 정권의 안위만을 살피는 허약한 호위무사였을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 논란을 빚은 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는 "희대의 망언"이라며 "정신 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시각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제2, 제3의 '현 병장'들이 있다"며 "새롭게 구성될 군 지도부는 일신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
배주환
안철수, 정경두에 "국방장관인가 법무장관 보좌관인가"
안철수, 정경두에 "국방장관인가 법무장관 보좌관인가"
입력 2020-09-17 09:59 |
수정 2020-09-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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