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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중근 논평' 후폭풍 게속…내부서도 "지나쳤다"

민주 '안중근 논평' 후폭풍 게속…내부서도 "지나쳤다"
입력 2020-09-17 11:31 | 수정 2020-09-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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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안중근 논평' 후폭풍 게속…내부서도 "지나쳤다"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에 문제가 없었다며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 정신에 빗대는 논평을 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여권 내부에서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비서실장 오영훈 의원은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논평 과정에서 적절치 못했던 언급이 있었다"며 "저희 당 의원들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발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에서 군대 갔다 온 사람 전부가 안중근 의사라는 말"이라며 "오버했다, 지나쳤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 사과하고 수정했다"며 "그런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개천절 집회를 3.1운동에 비유했다, 서로 자제하자"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의 호위 막말 수준이 황당하다 못해 한심하다"며 "서 일병 구하기 막말과 거짓말 퍼레이드에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은 "윤미향 의원을 유관순 열사에 빗댈 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를 어디에다 감히 비교하느냐"며 "매사에 여당의 너무나 뻔뻔스러운 태도, 금도를 넘어선 망언 망발에 나라의 장래가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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