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통신비 9천억원으로 아이들 생명부터 구하자"며 "아이들이 죽어가는 세상에서 통신비 2만원은 받고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엄마없이 라면을 끓이던 10살과 8살 형제가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너무도 어린 10살 아이가 치솟는 불길 속에서 8살 동생을 감싸 안아 자신은 중화상을 입고 동생은 1도 화상을 입었다고 한다"면서 "세상에 의지할 곳 없었던 이 어린 형제의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부자, 서민 할 것 없이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9천억원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세금을 취약 계층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안철수 "아이들 죽어가는데 통신비 2만원 받고싶지 않아"
안철수 "아이들 죽어가는데 통신비 2만원 받고싶지 않아"
입력 2020-09-18 16:41 |
수정 2020-09-18 16:4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