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면을 본질로 하는 공연예술계가 비대면의 시대에 어떻게 작품을 만들고 시장에 내보내고 유통할 것인가, 사람들은 어떻게 소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고 밝혔습니다.
배우이기도 한 김수로 더블케이 필름앤씨어터 대표는 "공연하는 사람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라며 "공연이 취소돼도 대관료를 100% 다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대관료 문제는 처음 듣는데 대단히 불합리한 것 같다.
쓰지도 않는데 어떻게 100%를 내느냐"며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화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온라인 쪽에 집중되는 문제에 대해 "아마 포스트 코로나를 빨리 준비하자는 욕심에서 그랬을 것"이라며 "문화부가 기획재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얽매여 있지 않나 싶은데 이야기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치
배주환
이낙연, 세종문화회관 찾아 "공연 취소에도 대관료 100% 지불 불합리"
이낙연, 세종문화회관 찾아 "공연 취소에도 대관료 100% 지불 불합리"
입력 2020-09-21 05:53 |
수정 2020-09-2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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