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러 삼각 협력 중요…러시아 협력 필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주한 러시아 대사에게 남·북·러 삼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장관실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면담하며 "남·북·러 삼각 협력은 북동 시베리아 지역과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는 신북방 정책을 통해 유라시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철도와 가스, 관광특구 등 사업은 남북 협력과도 직결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접근을 위한 일관된 노력은 믿음과 신뢰의 시간으로 다시 이어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 협력, 특히 러시아의 협력은 필수적으로 요청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쿨릭 대사는 "남북 간 대화가 이뤄지기 위해 대북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게 러시아의 일관된 주장"이라며 "유라시아 의장 회의에서 남북 간 국회의장들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장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