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가 핵심 쟁점인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지급 문제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가진 사람에게 2만원은 적지만, 돈 없는 사람은 컵라면 20개를 산다는 글을 받았다"며 1인당 2만원의 통신비가 적지 않은 지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한준호 의원도 "4인 가정 기준 가스비와 전기비를 합치면 7만 원 정도"라며 "한 가정의 가스비와 전기비를 면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재난지원금은 말 그대로 재난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돈"이라며 라면값과 쌀값, 교통비가 없는 사람한테는 그 목적으로 지원하면 되지 통신비로 대체하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도 "올들어 데이터 사용량은 늘었지만 1인당 통신비 부담은 줄었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가입자의 증가도 재택근무 때문이라고만 보는 건 단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여야, 4차 추경 줄다리기…'통신비 2만원' 이견 계속
여야, 4차 추경 줄다리기…'통신비 2만원' 이견 계속
입력 2020-09-21 16:28 |
수정 2020-09-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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