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20분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한일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스가 총리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으로 소통을 가속화 하자"면서 "강제 징용과 관련해 입장 차이가 있지만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해 협력할 동반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지금, 양국이 협력해 양국 국민에게 힘과 위로를 줘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양국 관계가 과거사에서 비롯한 여러 현안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문 대통령과 함께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본 역시 코로나 극복이 최대 과제"라며 "문 대통령 리더십 하에 K-방역이 성과를 거둔 만큼 코로나 관련 여러 가지 과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내년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고, 스가 총리는 감사를 표했습니다.
정치
조국현
문 대통령, 스가 日 총리와 전화통화…"새 마음으로 최적 해법 찾아야"
문 대통령, 스가 日 총리와 전화통화…"새 마음으로 최적 해법 찾아야"
입력 2020-09-24 14:48 |
수정 2020-09-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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