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조국 관련 이해충돌 확인했다면 추미애와 같은 결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 당시 직무 관련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 이해충돌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정이지만 당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면 지금과 마찬가지의 결론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이해충돌 소지를 인정했던 권익위가 추미애 장관 문제는 반대 해석을 한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전 위원장은 "조 장관의 경우 이해관계인의 지휘 여부에 대해서만 판단했고, 직무 관련성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추미애 장관 건은 이해관계인의 위치, 직무관련성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판단했기 때문에 이번이 훨씬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