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시간'은 너무 일러서도 안 되며, 너무 늦어서도 안 되는 단 한번의 단호한 결정을 위한 고심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대결구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안보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통령이 일차적으로 고심하는 지점은 '위기관리'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사건 해역은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으며, 관측된 불꽃 외엔 토막토막의 첩보만 존재했던 상황"이라며 "시신 훼손 첩보를 접했을 때 확인이 먼저임은 불문가지"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심야라도 보고를 했어야 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23일 심야 긴급관계장관회의는 새벽 2시30분에 끝났고, 사실로 확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6시간 뒤 대통령에게 정식보고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충분한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어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히는 한편 북측의 사과를 받아낼 수 있다"며, 당시 '사안이 너무도 중차대'하고, '거듭거듭 신뢰성이 있는 건지, 사실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건지' 물은 문 대통령의 발언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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