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오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관련 당사국 간 대화 재개를 기대하면서 "한반도 평화 증진 노력에 지속 협력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관련해선 문 대통령은 "서비스·투자 FTA 협상 진전 등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조선 등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조치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인상 깊었다"고 평가하며, "방한을 기대한다"는 문 대통령에게 "러시아산 백신을 맞고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정치
손병산
문 대통령, 푸틴에 "한반도 비핵화 역할·지지" 당부
문 대통령, 푸틴에 "한반도 비핵화 역할·지지" 당부
입력 2020-09-28 19:26 |
수정 2020-09-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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