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진상조사 TF "시신 훼손 사실…북, 대한민국 기만"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어제 합참 보고를 통해 시신 훼손도 사실로 확인됐다"며 북한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진상조사TF 의원들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시신에 근접해 기름을 붓고 부유물과 함께 시신에 불을 붙인 것"이라며 북한의 전통문은 대한민국을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우리 측 수색 선박들이 북한 수역을 침범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서도 "어떤 수색 함정도 NLL을 넘지 않았다"며, "공무원 살해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북한의 술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피살된 공무원의 월북 여부와 관련해서도 하태경 의원은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 본인이 나는 북한에 살려고 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라며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 피해자 얘기를 액면 그대로 단정하는 것은 치졸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