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서해 민간인 피격 사건을 고려해 북한에 대한 민간단체의 물자 지원 반출을 중단하는 등 인도적 지원을 당분간 보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북 지원 반출 승인 계획에 대한 질문에 "원칙적으로 비정치적 비군사적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협력은 해나간단 입장"이라면서도 "현재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지원 물품 반출을 승인했던 건 담당자가 피격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시점" 이라며 "24일 군 당국의 발표 직후 9월 중 승인된 6개 단체에 대해 물자 반출 중단을 즉각 통보해 민간단체의 물자 반출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해 민간인 피격 사건 다음 날인 지난 23일 통일부가 의료용 마스크와 체온기, 주사기 등 민간단체의 의료물자 대북 반출 신청을 승인해 논란이 됐습니다.
정치
손령
통일부 "민간단체 대북 물자 반출 중단…엄중한 상황 지켜보며 판단"
통일부 "민간단체 대북 물자 반출 중단…엄중한 상황 지켜보며 판단"
입력 2020-09-29 13:55 |
수정 2020-09-29 14:4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