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품 수입이 금지된 북한이 꾸준하게 고급 외제 차량을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현지시간 28일 공개한 전문가패널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선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아우디의 차량이 감시망에 포착됐습니다.
대북제재위원회는 작년 12월에 마식령 스키장에서 찍힌 아우디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Q7의 사진을 제시하고, "평양 번호판을 달고 있는 아우디 Q7이 상당히 중요한 인사를 위해 준비된 차량"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고급 차량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습니다.
차량제조업체인 아우디는 대북제재위원회에 "사진 속의 차량은 2012년에서 2015년 사이에 제작된 차량으로 보인다"면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북한에 어떠한 자동차도 판매하지 않는다"며 북한 내에서 Q7이 목격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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