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장바구니 카트를 직접 끌고 인왕시장 곳곳을 둘러봤다"며 "점포에 들를 때마다 '요즘 경기가 어떠냐'고 물으며 현장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매출이 예년만 못하다'는 상인들 걱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상점을 들를 때마다 "많이 파시라"며 격려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시장 구석구석을 돌면서 귤, 거봉, 소고기, 민어 등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 29만9천원 어치를 구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장 방문 이후 SNS 메시지를 통해 "'가격이 올라 다들 적게 사 간다'는 상인들의 걱정이 컸다"면서 "예년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어려운 농축어민들과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을 기록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점차 안정세로 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이번 추석연휴까지 잘 넘겨야 잠시 주춤했던 경제도 다시 힘을 낼 거"라며 방역 협조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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