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가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방위원회 여야 간사협의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특혜 의혹과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사건 등과 관련해 증인 10여 명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황희 의원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방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국민의힘의 증인 신청은 국정감사장을 정쟁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하면서 증인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황 의원은 내일 국방위 전체회의를 개최해 증인을 포함하지 않은 국감실시계획서를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 아들을 위한 민주당의 방탄 국회에 분노한다"며 간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치
조명아
국방위, 증인 채택 놓고 국감 시작 전부터 파행 조짐
국방위, 증인 채택 놓고 국감 시작 전부터 파행 조짐
입력 2020-10-05 17:57 |
수정 2020-10-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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